▲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자 |
우리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지난 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이 부행장과 김승규 부행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등 세 명을 심층 면접한 뒤 이 부행장을 만장일치로 최종 후보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키로 했다.
이 내정자는 9일 임시 이사회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으로 선임된다. 이 내정자는 1957년 생으로 천안에서 태어나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 1979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홍콩지점장을 거쳐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현재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맡고 있다.
은행 내부에서는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며 무슨일을 맡아도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순우 현 우리은행장이 지난 1일 연임을 포기한 후 이 내정자가 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인 서금회 멤버라는 점을 감안, 내정설이 돌며 관치금융 논란이 일고 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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