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연내에 텔레뱅킹 하루 이체한도를 기존 500만~10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낮출 방침이다.
일부 은행은 무단인출 사고가 많은 심야시간대 이체한도를 더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100만원 이상 이체할 때 SMS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금융권에서는 텔레뱅킹 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대책을 강화에는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텔레뱅킹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고객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보안대책을 내놓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보안강화로 고객들의 불편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지역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본인인증 등 거래절차를 늘리면 고객들의 불편도 커져 자칫 텔레뱅킹 이용자가 더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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