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단장은 최근 미국 리버사이드시와 LA를 방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 단장은 “IT 기기와 자동차 등 첨단산업이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동안 환경은 자연치유력을 상실되고 있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자원낭비를 비롯한 중금속 오염 등 어려움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과거 재활용 산업이라 하면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 폐지로 만든 공책 등 소극적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전기·전자산업, 자동차 산업, 금속·플라스틱·기계·포장재 산업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 미래를 여는 신성상 동력의 주역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은 국토의 면적이 좁고, 부존자원이 매우 적다”며 “반면 인구밀도가 높아 폐기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로인해 한국은 폐기물재활용( Waste Recycling)이란 당면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선진국인 독일과 일본을 따르려고 오래전부터 노력한 결과, 이제 많은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최근 미국 리버사이드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콘퍼런스가 한·미 협력의 발판으로 서로의 법적 규제, 폐기물 발생량과 처리현황, 기술력 및 관련산업 현황 이해 등을 논의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풍부한 보유자원과 폐기물을 매립할 넓은 국토 면적을 보유했지만 환경문제측면에서 다소 소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유용자원사업단과의 공동 행사 주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강력한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조 단장은 “폐기물 재활용은 아시다시피 단순히 기계설비 몇 대 설치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적절한 경로를 통한 최적상태로의 폐기물 수거, 해체·분리·선별 등 1차 전처리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확보된 1차원료로부터 고부가 소재 또는 제품의 생산·유통 등 전과정에 대한 시스템 구축이 돼야한다”며 “정부의 법·제도적 지원, 폐기물 발생자 즉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 이런 모든 것들이 함께 충족돼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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