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어때요?] 학습장애 딛고 최고의 심리학자로

▲ 불가능을 이겨낸 아이들

저자 카우프만 박사는 교육 분야 최고의 인지심리학자다. 사실 그는 3살 때부터 21가지 귓병을 앓았다. 중추청각정보처리장애로 언어 이해도 느렸다. 초등학교 3학년을 두 번이나 유급하고, 학습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급에 배정됐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까.

그는 자신의 이야기는 물론 어린 시절 학습장애아라는 꼬리표를 달아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론과 같이 엮어 소개한다. 이들의 재능과 노력, 그리고 성취에 관한 모든 것. 그는 지난 200년간 이어져온 지능에 관한 이해를 180도 바꿨다. 지능과 성취 사이의 오래된 고정관념을 깨고, 잠재력의 고삐를 풀어주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그의 호기심과 동기부여, 열정, 전략뿐만 아니라 잡념이나 엉뚱한 생각들도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출판 책읽는수요일, 저자 정지인, 페이지 572쪽, 가격 2만5000원.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