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내리고, 매출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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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내리고, 매출 오르고

유통업계 겨울의류 판매 집중… 방한용품, 전주比 최고 235%↑

  • 승인 2014-12-03 16:52
  • 신문게재 2014-12-04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최근 날씨가 갑자기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난방이나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난방용품의 매출이 급증했고, 날씨가 따뜻해 겨울옷이 안 팔린다던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따뜻한 날씨로 고전을 면치 못해 울상이었지만, 이번 주를 고비로 겨울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 주요 방한용품 매출은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일 전년대비 전기온풍기가 112.2% 신장했으며, 전기히터 85.4%, 전기매트도 47.5% 올랐다. 일주일전인 지난달 24일 매출과 비교해도 전기온풍기 175.7%, 전기히터 235.8%, 단열시트가 12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상품 할인전을 열고 있는 주요 백화점들도 한파를 반기고 있다.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는 아웃도어 매출이 지난주 대비 11%나 올랐다. 목도리 머플러(30%), 장갑(30%), 부츠(21%) 매출도 급증하는 등 급격히 추어진 날씨 탓에 방한용품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대전 롯데백화점도 초겨울 맹추위의 갑작스러운 습격에 몸을 녹여줄 겨울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방한 용품, 겨울 침구류가 5~6% 상승했으며, 비교적 값이 싼 선풍기형 온열기의 판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겨울 의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편안함과 보온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패딩 캐나다구스를 109만~125만원에 만나 볼 수 있는 팝업매장을 구성했으며, 롯데백화점도 '겨울 아웃도어 특집전'을 열고 K2와 블랙야크, 밀레, 아이더, 컬럼비아, 몽벨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아이템을 선보인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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