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종합청렴도 8.58점으로 대덕특구 정부출연구기관 가운데 유일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결과는 외부·내부 청렴도,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산출했다.
종합청렴도는 외부 청렴도(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이전 점수), 내부청렴도(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이전 점수),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다.
출연연 청렴도 측정 대상 업무는 계약 및 관리와 기술이전 및 기업지원, 시험평가 및 인증 등 이다.
종합 청렴도 2등급은 한국천문연구원(8.47), 국방과학연구소(8.44), 한국기계연구원(8.43) 등 3곳으로 조사됐다.
3등급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8.33),한국전자통신연구원(8.31),한국원자력연구원(8.29), 한국생명공학연구원(8.23),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8.23), 한국화학연구원(8.23), 한국지질자원연구원(8.16) 등 7곳으로 집계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8.03)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7.99), 두 곳은 하위 등급인 4등급에 분류됐다. 이 두 곳 지난해 대비 개선도는 각각 -0.39와 -2.1로 하락했다.
최하위인 5등급은 한국한의학연구원(7.78) 1곳만 포함됐다. 한의학연의 경우, 지난해 대비 개선도 0.21하락이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겨줬다는 평가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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