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통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성과 ‘풍성’

60개 기업 참가, 17개사 26건 대형유통점 입점

대전시는 지난달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대형유통점 입점 등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대전 누보스타컨벤션에서 열린 ‘2014 대형유통점 바이어초청 구매상담회’에서 대형유통점에 17개사를 입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구매상담회에서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기업과 CJ홈쇼핑, 쿠팡, 위메프 등 온라인 유통 대기업 바이어 20명과 관내 60개 중소기업 담당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 및 제품들을 선보였다. 더불어 유통 구매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12건의 고정입점 추진과 14건의 이벤트 행사 추진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참여기업인 다누림(대표 이채령, 홍삼제품 제조)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5개 바이어로부터 고정입점 및 전략적 제휴 등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홈플러스로부터 이번 설 명절부터 선물세트 판매행사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총 119건의 상담 중 입점이 추진되지 않은 76건은 품질 디자인, 가격조정, 구성 등을 협의 후 재상담해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대형유통점 바이어 20명과 입점 희망 중소기업 60개사를 모집해 참가기업들에 바이어 매칭, 상담장 임차료 등의 마케팅비용을 지원했으며, 지역 중소기업과의 1대1 매칭 실시로 기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가 바이어와 지역기업을 매칭하는 중매자 역할을 충실히 해 앞으로 지역 우수 기업이 대형유통점에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