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과 세종은 남남이 아니라 같이 가는 공동체로 생각한다”며 “대전시와 세종시가 함께 가는 틀을 만들기 위한 과제를 갖고 공동 연구방안을 협의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회덕IC 건설, 충남도청 이전법 국회 상임위 통과, DCC 다목적 전시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공모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학벨트 거점지구 실시계획 승인 등 각종 현안사업이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이언스 콤플렉스 협상 과정의 꼼꼼한 대책을 언급했다. 권 시장은 “연내에 조치가 필요한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은 수정과 보완할 내용을 제대로 꼼꼼히 협상해서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배석한 8명의 명예시장도 첫 업무보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고영호 경제산업분야 시장은 “업무량이 상당히 방대한데, 재검토 작업을 거쳐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며 “대덕특구와 국방산업 등 우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행정이 부족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영주 과학분야 시장은 “실·국별 사업 중에 중복된 사업이 많은데 시너지 효과를 위해 협업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정기룡 안전행정분야 시장은 노인교통사고 예방대책, 이정오 문화체육관광분야 시장은 각종 강좌나 문화공연과 관련, '공짜 문화'를 없애자는 의견을 내놨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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