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지수, 농산물·석유류 따라 하락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소비자 물가지수, 농산물·석유류 따라 하락

108.52… 전월比 0.3% ↓ 상승률, 3개월째 떨어져

  • 승인 2014-12-02 17:40
  • 신문게재 2014-12-03 5면
  • 세종=이영록·박수영 기자세종=이영록·박수영 기자
농산물과 석유류 제품 가격이 내리며 대전·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와 함께 저물가가 심화하면서 '디플레이션 공포'도 커지고 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1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2(2010년=100)로 전월 대비 0.3% 떨어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6% 상승했다.

이 가운데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한 반면 작년 동월 대비 0.2% 올랐다. 신선식품 물가도 신선채소 가격이 내리며 전월대비 2.1%, 작년동월대비 3.5% 각각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0% 하락했으며, 작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충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3(2010년=100)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작년동월과도 큰 변동이 없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작년 동월 대비 0.3%,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3%, 작년 동월 대비 3.8% 각각 하락세를 이어갔다.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1.7% 하락했으며, 공업제품도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4%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 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지만 지난 10월과 비교해서는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석유류 제품 가격이 전월 대비 2.7%, 농산물 가격이 2.6% 각각 내리면서 물가하락을 주도했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신선식품 물가 역시 신선채소 가격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5.2%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지만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12월 물가는 1% 초반의 상승률이 지속되면서 올해 평균 1%대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 역시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당분간 낮은 가격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농축수산물은 가을철 수확기가 끝나고 겨울 한파 등 기상악화에 따른 가격 상승이 전망됐다.

세종=이영록·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