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결핵병 청정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는 보령시 청소면의 젖소 사육 농가로, 이날 연구소 방역과장 등 직원들이 농장을 방문해 농가에 인증서를 전달하고 농장 입구에 'TB clean farm(결핵병 청정농장)' 인증마크를 부착했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결핵병 청정농장 인증을 위해 대상농장에 대한 결핵검사(2회) 뿐만 아니라 농장 소독실시 상황과 개체 사양관리 등 전반적 농장운영 부분을 철저히 평가했다. 점검 결과 보령에 이어 천안, 공주, 당진의 농가 각 1곳씩을 추가로 인증하고, 해당 농가에 인증서 전달 및 인증마크 부착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로써 도내 결핵병 인증농장은 총 10곳으로 늘었으며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2020년 결핵병 청정화를 목표로 연차별로 20곳까지 인증농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형수 소장은 “앞으로 결핵병 청정농장 인증제 등 선진 검사시스템을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한층 더 믿을 수 있는 안전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농가의 결핵병 검사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결핵병 청정농장 인증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으로 해당 농장에 대해서는 젖소 결핵병 검사가 2년간 면제된다.
내포=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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