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광천고등학교축제에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다문화인식개선 부스에서 학생들이 필리핀, 베트남, 일본, 중국 등 각 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광천고의 교사가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습을 하게 되면서 이어진 인연으로 축제의 장에서 학생들이 다문화를 보고, 듣고, 체험함으로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문화인식개선 부스는 필리핀, 베트남, 일본, 중국 4개국의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운영하며 학생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여한 각 국가는 각기 다른 아이템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베트남은 쭈온쭈온이라는 장난감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일본과 중국은 나라의 전통 소품과 놀이기구,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필리핀은 룸피아라는 국민간식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시식해보는 음식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학생들에게 모국에 대한 설명과 체험을 진행해 이해를 돕고, 학생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다른 인식을 갖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듣는 교육이 아닌 직접 경험하는 다문화를 통해서 학생들도 즐겁게 임했으며 다문화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경험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낯선 문화에 대한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통함으로서 다문화 사회를 인정하고 사회 전반에 다문화 감수성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홍성=김유경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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