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성형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 1만 1367건(69.5%)으로 가장 많았으며, 계약금 환급 거절 등 계약 해제·해지 관련 불만 3612건(22.1%), 현금결제 요구 등 병원의 부당 행위에 대한 불만 526건(3.2%) 등의 순이었다.
최근 3년간 미용성형수술 및 시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성형수술 동기에 대해 질문한 결과에서는 '단순 외모개선'이 72.5%(725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승진' 14.5%(145명), '주변의 권유' 11.9%(11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한 수술(복수응답)은 쌍꺼풀 등 '눈 성형 수술' 67.8%(678명), 필러·보톡스 등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시술' 27.4%(274명), '코 성형 수술' 25.6%(256명), 안면윤곽·양악 등 '얼굴 성형 수술' 11.0%(110명)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32.3%(323명)는 성형수술 후 불만족을 경험했으며, 17.0%(170명)는 실제로 '비대칭·염증·흉터' 등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는 비대칭이 9.4%(94명)로 가장 많았고, 흉터·화상 5.7%(57명), 염증·감염 3.6%(36명), 색소침착 2.2%(22명), 통증 2.1%(21명) 등의 순이었다. 성형수술을 처음 한 나이는 20대가 61.8%(618명)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2.1%(221명), 10대 10.5%(105명), 40대 이상 5.6%(56명)의 순으로 나왔다.
특히 10대의 경우, 19세가 전체의 46.7%(49명)로 가장 많았고, 가장 어린 연령은 14세(3명)였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성형수술은 성형외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의사 자격을 갖추면 할 수 있으므로 병원 선택에 주의하라”며 “특히 성장기에 있는 10대 청소년의 미용성형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보다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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