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신도시는 1단계 택지개발사업 완료에 따른 대규모 인구 유입 등 도시규모가 팽창하고 있으나, 교육문화시설 부족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이 팽배했다. 하지만 이번 독서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간 정보ㆍ문화격차 해소 및 문화향유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유성구에 따르면 도안도서관은 총 사업비 142억4200만원(국비 32억, 시비 24억, 구비 86억4200만원)을 투입, 오는 2018년 하반기까지 원신흥동 560번지 3300㎡ 부지에 어린이ㆍ유아 자료실, 종합자료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유성구는 도안도서관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과 함께 도안지구 2ㆍ3단계 개발 등 도시계획에 따른 급격한 인구증가에 대비한 건축 확장성(증축)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예술성, 심미성, 이용자의 내ㆍ외부 동선을 고려한 실용적 공간(공용공간 축소 및 서비스 면적 최대 활용)으로 구성하는 등 도안신도시에 어울리는 고품격 도서관으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유성구는 도안도서관 건립 기본계획이 확정된 만큼 내년 상반기 지방재정투자심사에 이어 하반기께 공유재산관리계획 구의회 승인, 부지매입비(계약금) 추경반영,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2016년 상반기에 2017년 국비(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도안도서관 건립을 신청하고, 2017년 상반기 도안도서관 건립 설계용역 및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공사계약은 설계용역과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17년 하반기께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계약이 완료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준공 및 개관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시 문화체육시설과, 대전도시공사와 사전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앞으로 도안도서관 건립 사업이 국비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안도서관이 개관하면 인구 5만명당 공공도서관 1개소를 확충하는 정부시책에도 적극 부응하게 되고, 인구 40만 도시규모에 걸맞는 도서관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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