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 개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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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 개발 확정

토지보상 후 2019년까지 완료 중이온가속기 사업부지도 확정

  • 승인 2014-12-01 16:48
  • 신문게재 2014-12-02 1면
  • 윤희진·배문숙 기자윤희진·배문숙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유성구 신동·둔곡지구 개발계획이 확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1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업무협약으로 정상화된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모든 행정과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서 토지보상 등 지구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부지문제로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중이온가속기 건립사업도 부지(95만 2000㎡)를 최종 확정하고 과학벨트 핵심 대형 기초연구시설로서 장치제작·구축과 시설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승인된 실시계획에 따르면, 거점지구 조성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며 개발 면적은 344만 5000㎡(신동 164만 3000㎡, 둔곡 180만 2000㎡)다.

중이온가속기 95만 2000㎡(27.64%), 산업시설용지 124만 2000㎡(36.05%), 공원·녹지 44만 7000㎡(12.99%), 주거·근린생활용지 21만 2000㎡(6.16%), 상업·업무용지 6만 4000㎡(1.88%), 공공시설용지 48만 7000㎡(14.16%) 등이 공급된다. 정주인구는 6240명 수준이며 주택규모는 2466세대(공동주택 2136세대 단독주택 330세대)로 조성된다.

거점지구 기반조성 등 개발 총 사업비는 1조 원(LH 선투자) 규모다. 여기에다, 신동지구에 입지하는 중이온가속기 건립과 도룡지구에 입지하는 IBS 건립·연구에 드는 3조 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4조 원 상당이 사업으로, 지역 상권과 건설업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또 124만 2000㎡ 규모의 산업·연구용지가 공급되면서 대전지역에 부족한 산업용지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는 2015년초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개발이 착수되면 2019년 거점지구 조성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윤희진·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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