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본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상반기(1~6월)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을 분석한 결과 대전성모병원이 18.37%로 대전지역 6개 종합병원 중 가장 낮은 항생제 처방률을 기록했다.
반면 유성선병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79.62%로 가장 높았다. 전국 종합병원 항생제 처방률(72.8%)보다 높은 처방률이다. 결과 값이 낮을수록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것이다.
을지대병원은 30.11%로 성모병원의 뒤를 이었다. 건양대병원은 34.68%, 충남대병원은 44.92%의 항생제 처방률을 보였다. 대전선병원은 57.56%다. 유성선병원은 대전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항생제 처방률 2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항생제 처방률을 5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1등급은 65% 미만, 2등급은 65~75% 미만이다.
급성 중이염은 유소아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주요 질병 중 하나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이 많으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 세균이 증가될 수 있다. 내성 세균이 증가되면 항생 물질이나 약물에 견디는 힘이 강해져 질병 치료가 어려워진다. 항생제 사용이 필요한 급성 중이염 치료는 항생제를 적절히 사용해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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