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소기업 활성화 워크숍 모습. |
27일 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연구소 기업 전략육성 40개과제에 200억원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액 1643억원과 고용창출 639명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구진흥재단 연구소기업은 기술력과 경영노하우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기업 모델이다.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전문생산기술연구소·대학 등 공공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 중 20% 이상을 직접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 정부는 이들 기업에 3년간 100%, 2년간 50%(최대 5년)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또 특구진흥재단은 연구소기업 설립·육성 이후, 해외투자유치까지 직접 연결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벤처투자사 DEV(대표 알렌 맥글레이드)가 ㈜쏘그웨어를 비롯한 3개 기업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특구진흥재단은 지난 2월부터 DEV에게 연구개발특구를 소개, 5월 미국 뉴욕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번달 마침내 투자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
특구진흥재단은 지난달 유럽 최대 ICT 중심지인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에서 활동하는 소피아 비즈니스 엔젤스(SBA)클럽과 투자유치협의를 진행,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미국에 이어 유럽자본의 유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또 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특구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 구축 사업 일환으로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단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보완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특구 거점대학을 활용, 민간의 창의적인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아이템 검증 및 개발을 통해 질좋은 창업으로 유도해 지난 9월 기준으로 신규창업 62건, 고용 92명 등의 성과를 냈다.
특구펀드 운영을 통해 투자와 병행하여 투자기업에 대한 맞춤형 경영지원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펀드규모를 1250억원까지 확대하고 있다.
김차동 이사장은 “특구진흥재단은 연구소기업 설립·육성,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특구는 창업희망자와 창업초기기업에 희망이 되는 창조경제 성과 구현의 전진기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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