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청년창업지원 틀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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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청년창업지원 틀을 바꾸다

투자지주 설립하고 본격 운영 경영 진단·특허 전략 자문 등 전문 인큐베이팅 서비스 계획

  • 승인 2014-11-27 17:36
  • 신문게재 2014-11-28 4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KAIST(총장 강성모)가 '청년창업투자지주'회사를 설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7일 KAIST에 따르면 혁신적 사업모델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사회적 기업가 선발과 청년 창업 활성화 등을 위한 '청년창업투자지주'를 설립해 혁신기술과 사업모델을 보유한 소셜 벤처 사업가 발굴과 상용화 및 성공 가능성을 검증한 후 투자·육성할 예정이다.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에는 경영대학 이병태 교수가 선임됐다.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 설립 자금은 지난 8월 SK그룹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전달받은 100억 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의 혁신적 해결을 위해 지난 해 받은 보수 전액을 기부하는 등 청년층의 사회적 기업 창업을 지원해 왔다.

현재 창업 생태계에서는 사업화 초기 단계의 투자 자금 조달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창업 직후부터 사업 확장으로 이어지는 단계에서 자금 및 각종 지원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기존의 지원 제도는 대부분 단발성 자금지원에 그치고, 행정 편의 중심의 육성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적자산 관리대행 및 특허전략 수립 자문 ▲종합 경영 진단을 통한 성장 전략 제시 ▲회계·법률·인사·마케팅 등 경영활동 전 분야에 걸친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 후에도 주기적 모니터링과 경영진단 및 성과관리가 이뤄지며 KAIST 산학협력단과 사회적 기업가 MBA, SK 사회적 기업가 센터로 부터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성모 총장은 “혁신 기술이나 사업모델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체계적인 지원제도나 지속적인 투자 프로그램은 부족한 상태였다”며 “혁신적 사업모델 기반의 청년 사회적 기업 창업 투자 및 육성을 위해 전문적인 지주회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립 의의를 밝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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