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30주년 특별기획'베토벤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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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30주년 특별기획'베토벤 스페셜'

내달 5일부터 대전예술의 전당

  • 승인 2014-11-27 13:51
  • 신문게재 2014-11-28 1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금노상
▲ 금노상
대전시립교향악단(상임 예술감독)은 30주년을 맞이해 고전주의의 정점을 이루었던 악성(樂聖) 베토벤의 교향곡을 단기간에 깊이있게 집중 조명하는 특별기획 연주 '베토벤 스페셜'을 준비한다.

12월 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일, 11일, 12일에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교향곡 1번부터 8번까지, 29일에는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교향곡 9번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에는 대전시향의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인 금노상의 지휘로, 초연 당시 “대단한 예술, 새로운 작품, 아이디어의 충만함”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교향곡 제1번에서부터, 클래식 음악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합창교향곡'까지, 불멸의 음악가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정교한 바톤 테크닉으로 근·현대의 난곡들을 마력처럼 풀어내는 마에스트로 금노상의 지휘와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더욱 깊어진 소리의 대전시향이 만나 펼치는 환상적인 호흡이 기대된다. 클래식 음악의 근간인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것은 지난 30년간 대전시향이 다져온 음악적 저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이다.

베토벤 교향곡은 너무도 유명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영혼을 두드리는 듯한 웅장함으로 시작되는 베토벤 교향곡 5번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들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시리즈는 평상시에 잘 듣지 못했던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암흑에서 광명'으로 향했던 베토벤의 음악적 모토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고 힘을 주며 위로해줄 것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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