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DB |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전 삼성화재블루팡스가 LIG손해보험을 제물로 6연승을 올리며 OK저축은행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화재는 25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9-27 25-22)로 기분좋게 승리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군입대하는 박철우의 공백을 레프트 류윤식, 라이트 김명진을 투입해 메웠고, 쿠바 폭격기 레오가 무려 4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명진과 이선규도 나란히 9득점을 올리며 팀의 6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8승 2패(승점 24)로 1위 자리를 다시 가져온 반면, LIG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지며 3승 7패(승점 9)로 6위에 랭크됐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것은 삼성화재였다. 레오와 지태환, 이선규의 활약으로 리드하며 1세트를 25-19로 여유있게 이겼다.
반격에 나선 LIG는 2세트에서 에드가와 김요한의 활약으로 2점차로 앞섰고, 추격하는 삼성화재를 따돌리고 5점차로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도 가만있을 수 없었다. 3세트 초반 삼성화재는 류윤식 대신 고준용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고, 12-10 역전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다시 LIG가 추격해왔다. 듀스가 이어지는 시소게임이 연출됐고, 결국 삼성화재가 29-27로 이겨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그리고 4세트. 삼성화재는 LIG의 끈질긴 반격을 뿌리치고, 20-19 역전 상황을 만든데 이어 먼저 25점을 가져오며 이날 경기를 종료시켰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