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헌 사장과 장인익 감독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사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코로사는 웰컴론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이 끝난 상황. 웰컴론이 “핸드볼에 지원하던 금액을 장학 사업으로 돌리겠다”고 통보하면서 팀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코로사는 2009년부터 웰컴론을 네이밍 스폰서로 두고 팀을 운영해왔다. 당시에도 해체 위기를 맞았지만, 웰컴론이 스폰서를 맡으면서 해체를 막았다. 웰컴론은 6년 동안 매년 9억 이상의 돈을 지원했다.
해체는 막겠다는 것이 코로사의 입장이다. 웰컴론에서도 내년 1월 급여까지는 보장했다. 여기에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배정해 적어도 내년 2월5일까지는 팀을 꾸릴 수 있다. 이 기간에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경남체육회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 내년 리그까지 참가할 예정이다.
정명헌 사장은 “후원금 중단이 아니라 종료”라면서 “8월24일 연락을 받았고, 그것에 대비해 60개 정도의 기업에 제안서를 보냈다. 팀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2월5일까지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고, 그 때까지 스폰서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이후로는 경남체육회와 의논해 지원금을 추가로 받아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해체는 안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정명헌 사장은 선수들을 대폭 정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팀 운영비가 반토막이 난 이상 지금과 같은 선수단 규모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먼저 계약이 만료된 박중규와 조시호, 김장문은 놓아줄 생각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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