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라도 더…' 충남도 예산확보 안간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한 푼이라도 더…' 충남도 예산확보 안간힘

송석두 행정부지사 국회 방문… 장항선 복선전철 등 지원 요청

  • 승인 2014-11-25 17:46
  • 신문게재 2014-11-26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각 시·도가 국회에서 한 푼이라도 더 많은 예산확보를 위해 '쩐의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충남도가 현안 사업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에 따르면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각 상임위원회가 넘긴 예산안에 대해 본격적인 증액심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5일 국회를 방문해 정치권에 국비 확보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이날 송 부지사는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들과 차례로 만난 자리에서 증액이 필요한 10개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장항선 복선전철 설계비(50억 원), 충청유교문화권 개발계획 수립 용역비(20억 원) 등이다.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은 아산 신창에서 홍성, 전북 익산 대야 간 121.6㎞ 구간을 복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도는 내년도 예산에 50억 원 반영을 건의한 상태다. 송 부지사는 이와 관련해 사전조사에서 경제성이 비용편익 분석(BC) 1 이상으로 장항선 축 주변산업 및 여객 수송을 위해 반드시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유교문화의 균형발전 및 체계적 개발을 위해 개발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개발계획 수립 용역비 20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송 부지사는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50억 원, 기상청 내포기상대 설립 60억 원, 중앙내수면연구소 금산군 이전 17억 원, 보령~부여 국도건설 50억 원, 보령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5억 원 등을 내년 정부예산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부지사는 같은날 오전 10시경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방문, 여야 의원들에게 화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과 관련해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디지털교과서 연수 받으러 1박 2일 대전서 사천·통영까지? 일선 교사들 "이해 불가"
  2. 대전 내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된 학교는 10곳 중 3곳뿐 "관리 인력 증원 필요"
  3. 고령층 취·창업자 증가세… 정년연장 논의 탄력받나
  4. [사설] 심우정 검찰총장, '국감장 발언' 의미
  5. 돌봄윤리와 장애인 돌봄정책-현실과 고민들-
  1. 대동천 오염, 지천 중 가장 심각…집단폐사 불렀나?
  2. [사설] 수돗물 안정적 공급, 취수원 다변화도 뒤따라야
  3. 대전교원단체, 학생 분리조치 수업방해학생지도법 통과 촉구
  4. [부여 무장간첩사건 29주기] 나성주·장진희 '2024 경찰영웅'… 고 김학구 경감은 기록 남겨
  5. 산흥초등학교, 굿네이버스 대전지부에 알뜰시장 수익금 후원

헤드라인 뉴스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요금이 24일부터 평균 9.7% 인상된다. 대기업이 주로 쓰는 전기료가 10.2%, 중소기업은 5.2% 오르는 것인데, 경기침체로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김동철 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인상 방안을 보면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교육환경 개선과 시설 노후화 해소 등 해묵은 대전 교육계의 각종 현안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세를 잇따라 확보하면서 나오는 기대감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대덕)은 이번에 23억 3500만 원을 따냈다. 세부적으로는 이번 교육부 특교세는 △동도초 천장교체(석면철거) 8800만원 △중원초 체육관 개보수 10억 5500만원 △신탄진고 체육관 전면 보수 11억 9200만원 등이다. 박정현 의원은 "교육부 특교세가 확보됨에 따라 대덕구 내의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타 지역 고교 유출이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젊은층 부부의 거주지 선택 1순위가 자녀 교육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세종시교육청의 정책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인호(더불어민주당·보람동) 세종시의원은 10월 23일 오전 보람동 시의회청사에서 열린 제9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현주소를 짚으며 문제점 개선을 요구했다. 유 의원이 이날 공표한 자료를 보면, 졸업 후 타 지역 고교에 입학하는 중3 학생 수는 2020년 67명, 2021년 7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