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미분양 아파트 한달새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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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미분양 아파트 한달새 절반 '뚝'

지난달 697가구比 55% 감소… 충남은 1000가구 이상 증가

  • 승인 2014-11-25 17:40
  • 신문게재 2014-11-26 4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약발 탓에 10월 말 기준 대전과 세종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감소했다. 하지만 충남은 1000가구 이상 증가하며 약세를 보였고, 전국 수치 또한 지난 8월과 9월 두달간 감소하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만92가구로 지난달 3만9168가구보다 2.4%(924가구)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지난달보다 1009가구 줄어 1만4109가구, 85㎡ 이하 중소형은 1933가구 증가한 2만5983가구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7581가구로 지난달보다 4.1%(761가구) 줄었다.

대전의 10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62가구로 지난달 650가구에 비해 13.5%(88가구), 세종은 313가구로 지난달 697가구보다 55.1%(384가구) 각각 감소했다. 충남은 사정이 열악해 2676가구의 미분양이 집계돼 지난 9월 1525가구보다 75.5%(1151가구)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대전이 503가구, 충남 243가구로 각각 13.9%(81가구), 7.3%(19가구) 줄었다.

세종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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