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대전서 '힘찬 출발'…희망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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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대전서 '힘찬 출발'…희망비전 선포

IBS·중이온가속기 설립 대내외 공표

  • 승인 2014-11-23 16:29
  • 신문게재 2014-11-24 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과학벨트 희망비전 선포식이 지난 21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권선택 대전시장 등 내빈들이 발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br />이성희 기자 token77@
▲과학벨트 희망비전 선포식이 지난 21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권선택 대전시장 등 내빈들이 발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 건립 사업이 대내외적으로 공표됐다.

IBS는 지난 21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권선택 대전시장, 강성모 KAIST 총장, 민병주·박범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벨트 희망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최 장관은 이날 엑스포과학공원 철거와 함께 IBS 등 과학벨트 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착공을 알리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과학벨트 정상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과학벨트 거점도시와 기능도시에서 채취한 흙을 모아 희망실린더에 싣고 발파하는 퍼포먼스, 과학의 원리를 활용한 매직쇼, 희망미션 레이스,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26만㎡ 부지에 자리할 IBS 본원은 1조666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1년까지 8년간 공사가 진행된다.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랜드메카로서 선도적 디자인의 첨단 연구공간과 함께 연구원은 물론 학생과 시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체험공간과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2017년까지 연구동과 행정·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이 먼저 완공돼 가동에 들어가고, 2021년까지 잔여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이 완비될 예정이다.

또 다른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는 신동지구 내 98만㎡ 부지에 13만㎡ 규모로 내년부터 건립이 착수된다. 중이온가속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희귀 동위원소 빔을 제공하는 가속기로, 핵물리·물성과학·의생명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중이온가속기구축 사업은 장치구축 4602억원, 부대시설 건설 9843억원(부지 매입 3600억원 포함) 등이 투입된다. 중이온가속기 시설건설사업 기본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행림 컨소시엄의 'RAON Bloulevard(즐거운 대가로수길)'가 최근 선정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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