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과학, 예술과 만나다…프로젝트 대전 '2014 더 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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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 예술과 만나다…프로젝트 대전 '2014 더 브레인'

내일부터 시내 곳곳서 행사

  • 승인 2014-11-20 14:07
  • 신문게재 2014-11-21 1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샘슨 영 '뇌파 사운드 퍼포먼스' 2011
▲ 샘슨 영 '뇌파 사운드 퍼포먼스' 2011
마음은 물질인가, 관념인가? 인간의 뇌는 무엇인가?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본 고민을 풀어주는 행사가 찾아온다.

과학과 예술이 융복합된 아주 특별한 국제예술행사. '프로젝트 대전 2014: 더 브레인'이 22일부터 내년 2월까지 대전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 기술, 도시, 인간을 통섭하는, 즉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 그리고 예술의 융복합을 추진해 '뇌'에 관한 과학적 탐구 과정과 성과를 예술적 실천과 결합해 본다.

▲ 뮌作
▲ 뮌作
대전시립미술관 전관, KAIST(한국과학기술원), DMA창작센터, 대전스카이로드 등 대전 전역에서 프로젝트 대전을 만나볼 수 있다.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인간의 뇌', KAIST는 '인공의 뇌'를 주제로 '뇌'를 이론적, 조형적으로 구체화시킨다. 그리고 뇌 세부영역의 확장, 교차, 발견, 창조 등의 과정으로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실험해본다.

시립미술관은 전시실마다 ▲물질 ▲파동 ▲의식 ▲기억 ▲감정 ▲인지 등의 소주제로 나눠 생물·과학기술·사회과학·심리학적으로 우리의 뇌를 표현한다.

▲ 문준용作
▲ 문준용作
KAIST에선 '인공의 뇌'를 ▲움직임 ▲느낌 ▲생각 ▲표현 등의 소주제로 나타낸다. 특히 상상 속 실험실, 현실 속의 실험실 테마에서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만나는 상상 로봇과 현실에서 실제 연구 개발하는 실험실의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다.

DMA창작센터는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과 예술인들이 합심한 '뇌' 관련 특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원도심 명물로 자리잡은 대전스카이로드에선 '열린미술관'이 진행된다. '미디어 스카이'라는 소주제 아래 특별한 미디어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더 브레인 개막 축하음악회도 열린다. 21일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화음 프로젝트는 그림이 주는 영감을 통해 현대음악을 구성해 나가는 독특한 프로젝트다. 130여곡의 현대음악 창작곡이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미술작품과의 교감으로 재탄생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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