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사회조사에서 부모가 생존하고 있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부모 부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녀들이 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비율은 35.8%였으며 부모 스스로 생계를 해결하고 있는 경우는 63.7%였다. (부양 비율이 낮은 이유는 20대 이하 응답자들이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양육 대상자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0대의 부양 비율은 27.2%에 불과 했지만 40대부터 부양 비율이 절반 이상(53.9%)을 넘었다. 50~60대 이상에서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와 자녀간 유대가 높은 이유도 있겠지만 노인층에 대한 사회복지 정책이 빈약하다는 의미도 있겠다.
한편, 서천이 부모 부양률 45.5%를 보이며 충남대표 효의 고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산업단지가 밀집 돼 있는 아산 (31.8%)의 경우 천안(34.9%)보다 부모 부양률이 낮았다.
/글·그래픽=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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