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대전에서는 공공에서 1개단지, 민간에서 5개 단지가 분양을 위해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물량과 민간예정물량을 더하면 총 6000여세대가 넘는 물량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분양은 관저 5지구 A2블록에 819세대가 상반기 분양이 예정돼 있다.
LH는 이어서 임대주택도 대거 공급할 계획이다. 노은 3지구 A1블록 260세대(영구임대), 관저 5지구 A1블록 240세대(영구임대)도 상반기 공급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도안 11블록 국민임대 1460세대도 공급채비를 갖추고 있다.
민간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사업지구는 세대수로만 5000여세대가 넘는 물량이다. 동구 판암동, 유성구 구즉지구, 서구 관저 4지구 및 5지구, 유성구 학하지구 등에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정기업의 동구 판암동 도시개발사업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아파트 1565세대 분양을 위해 건축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유성구 구즉지구 아파트 신축공사도 824세대 분양을 위해 건축심의를 접수해 진행 중이다.
포스코건설의 관저4지구, 제일건설의 학하지구, 금성백조주택의 관저5지구는 중대형평형을 중소형평형으로 변경절차를 밟고 있다.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에는 포스코건설이 중소형 1000여세대를 상반기 분양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제일건설도 내년도 학하지구에 중소형주택 800여세대 분양채비를 갖추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관저5지구를 중소형으로 평형을 변경해 997세대 분양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민간분양 예정물량은 변수가 크다. 내년도 부동산경기 흐름, 신규주택청약시장, 정부의 부동산지원대책 등 영향에 따라 분양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분양시기에 따라서 사업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분양시기 조정에 나선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국토지택공사의 공공분양물량은 예정대로 분양에 나설 것이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민간사업은 준비하는 곳은 많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 변수가 크다”며 “민간사업 중 몇 군 데서 신규분양에 나설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분양시장 상황에 따라서 추가분양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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