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도시철도공사 행감에서는 지난 6일 발생한 전동휠체어를 탄 50대 남성의 추락사고에 대한 역무원들의 늦장대처와 시설 기능 등에 비난이 쏟아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문학 의원(서구6)은 “대전역이 다른 역사에 비해 2배가 많은 역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도 6분이 흐르는 동안 아무런 대응이나 조치가 없었다”며 “인력이 가장 많은 역이 이 정도면 다른 역은 도대체 어떤 상황이느냐”고 추궁했다.
같은당 김동섭 의원(유성구2)도 “50대 남자가 스크린 도어를 발로 차다 전동휠체어로 재차 스크린도어로 돌진했다”며 “(그 시간에) 역무원들이 CCTV 모니터를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중앙관제센터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감에서 김동섭 의원이 대응 실태을 확인키 위해 도시철도공사 긴급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임직원들이 당황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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