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인근 행정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연말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 후 핵심 현안으로 급부상한 자족성 강화와 투자촉진의 자리이자, 미래 발전 가능성을 조망하는 공간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이 같은 취지를 담아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이해찬 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 충청권 3개 시·도지사, 이충재 행복청장, 최교진 시교육감,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비롯해, 정·관·학계 및 민간기업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발전 미래희망 선포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 장관은 “행복도시 최초 대규모 투자유치 박람회 개최를 축하한다”며 “세종은 연말 중앙행정기관 이전 완료 시 행정 중심지이자 지역균형발전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러나 중앙정부 노력 만으로는 세종의 성공은 없다. 더 나은 세종시 미래를 위한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현 세대 만족을 뛰어넘어 앞으로 살아갈 후대의 꿈과 희망의 블루오션이 바로 세종”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 범중부권을 아우리는 거대도시로 나아가야한다”고 화답했다.
정홍원 총리는 영상을 통해 “출범 3년째 세종시의 미래를 내다볼 수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큰 자부심으로 세계적 명품도시 건설에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개막식과 함께 본격화된 행사는 행복도시 홍보관과 각종 심포지엄, 투자유치 1·2관 운영 및 상담, 행복도시 입주 희망기업 양해각서 체결, 도시이야기 강연, 교육 설명회 및 상담, 공연 및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개됐다.
15일 특별무대에서 열린 힐링음악회에는 이문세와 조관우, 장윤정, 박상민의 음성과 가창력이 모창가수를 통해 그대로 전달돼 뜨거운 객석 반응을 유도했다. 시민의 개성넘치는 끼를 발산하는 프린지 페스티벌과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해피패밀리 챌린지 역시 이벤트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