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특별법 개정안 소위 통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안 소위 통과

최초 발의 후 2년3개월만…연내 본회의 통과도 기대

  • 승인 2014-11-16 15:32
  • 신문게재 2014-11-17 1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다. 이변이 없다면 연내 본회의 통과도 기대된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4일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 2012년 최초 발의된 후 2년3개월만이다. 이번 개정안은 도와 대전시,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마련했다.

개정안은 지방자치 실시 이전에 해당 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국가정책 및 관계 법률에 따라 도와 직할시(추후 광역시로 변경)를 분리함으로써 도청 소재지와 관할구역의 불일치로 도청을 이전하는 경우, 종전의 도청사 및 부지를 국가가 매입하는 것이 골자다. 4개 시·도가 이번 개정안을 제시한 것은 2005년 이전한 전남도청의 경우 청사 신축비와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고, 구 청사 활용 방안도 전액 국비로 추진됐기 때문이다.

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및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개정안에 대한 소위 통과를 요청하기 위해 송석두ㆍ허승욱 부지사, 장영수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 및 실무자와 함께 국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는 소위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도청이전 및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도청이 떠났거나 떠날 예정인 지역은 원도심 공동화로 주민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궁영 도 기획관리실장은 “도민들뿐만 아니라 대전시민들을 위한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안 소위 통과는 합심과 양보의 결실”이라며 “이번 건으로 똘똘 뭉친 4개 시ㆍ도가 남은 일정에서도 더욱 힘을 합쳐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