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특성화고, 고졸 성공시대 주역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내 특성화고, 고졸 성공시대 주역

공직·금융권 등 진출 두각…모의면접 등 맞춤지원 성과

  • 승인 2014-11-16 13:26
  • 신문게재 2014-11-17 14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충남도내 특성화고가 고졸 성공시대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에 따르면 최근 도내 특성화고 출신들의 공무원 진출이 줄을 이으면서 이른바 고졸 성공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발표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충남도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제5회) 필기시험에서 도내 특성화고 재학생(졸업생 포함) 17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합격자는 충남해양과학고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천안공고 4명, 서산중앙고 2명, 공주생명과학고와 주산산업고, 충남발효식품고, 청양고가 각각 1명씩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안전행정부 9급 국가직 공무원시험에서도 청양고 2명, 서산중앙고 1명, 천안공고 1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우정직에 천안여상 1명이 합격해 도내 특성화고가 고졸출신 공직진출 사관학교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충남특성화고 출신들의 공무원 진출은 앞서 2012년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다.

2012년엔 공업 4명, 농업 5명, 시설 2명 등 모두 11명이 공직에 진출했고 이어 2013년에는 16명(농업 5명, 토목 5명, 기계 2명, 건축 2명, 축산 2명)이 합격해 현재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성실히 근무중이다.

여기에 금융권을 비롯한 국내 우수기업 진출에도 충남 특성화고 출신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충남 특성화고 학생들이 국내 우수기업과 공무원 시험에서 두각을 보이는 것은 우선 학교별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학교에서 취업과 공무원 공채를 준비하는 동아리 활동, 방과후 학습지도 및 주말 특별반 운영 등으로 전문적 소양을 기르고 해당분야에서 요구하는 사무능력을 배양한 게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더불어 전문가 초청 모의면접 등을 실시하는 등 여러 각도의 교육기회를 부여, 미리부터 준비해온 게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남궁환 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우수기업 취업과 관련분야 공무원 시험에 도전,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