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로 맛있게 즐겨라~' 유통·요식업계 수능 마케팅

'수험표로 맛있게 즐겨라~' 유통·요식업계 수능 마케팅

영의류 등 최대 40% 가격 인하… 샐러드바·커피, 무상 제공·할인

  • 승인 2014-11-13 13:10
  • 신문게재 2014-11-14 1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유통업계가 '수능후(後)' 마케팅에 들어간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외식업체 등은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3 수험생 고객과 그 가족들을 잡기 위해 수험표 할인과 메뉴 무료 제공, 특별강좌 등을 내세워 마케팅을 펼친다. 당분간 수능 수험표는 '할인 쿠폰'으로 통용될 예정이다.

▲'힘내라 수험생' 유통·외식업계 쏜다=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수험생을 위한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수험표 지참 고객에 한해 영패션 브랜드 등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참여브랜드는 영캐주얼 JELKEL, 톰보이, SOUP 10%, 유니캐주얼 써스데이아일랜드 20%, 아웃도어 밀레 40% 등이다. 또한 스포츠 브랜드 반스에서는 수험표 지참고객에 한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도 수능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셜데이 행사를 연다.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고 쇼핑을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센터폴(다운4종), 밀레에서는 40%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뚜띠, 미소페, 앤클라인 핸드백, Jnb, 비키에서는 30%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하는 등 패션잡화, 영캐주얼, 진캐주얼 등 각 브랜드별 10~30%할인판매 행사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또한,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사은선물을 증정한다.

금강제화에서는 부츠 구매시 장갑을, 러브캣에서는 30만원이상 구매시 넥카드를, 지컷에서는 20만원이상 구매시 3만원 금액할인권을 증정하는 등 각 브랜드별로 구매금액에 따라 여권지갑, 텀블러, 롯데상품권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백화점 세이도 오는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랙진, 지바이게스, 나이키 등 브랜드 구입 시 20% 할인, 아디다스는 전품목 10% 할인혜택을 준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수험생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에 나섰다면 외식업계는 무료 제공 등을 내세웠다.

아워홈의 프리미엄 돈카츠 브랜드 '사보텐'이 대표적으로 이달 말까지 수험표를 갖고 온 고객에 한해 치즈카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모스버거도 수능일인 13일부터 19일까지 수험생에게 카라멜마끼아또·카페모카·카페라떼·아메리카노·모스커피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빕스는 수능 당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샐러드바 이용료를 최대 33% 할인해주는 '수험생 가격제'를 실시한다. 더플레이스는 이달 말까지 수험생에게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수험생을 위한 특별강좌=롯데백화점 대전점 문화센터에서는 수능을 마치고 긴장감이 풀어진 수험생들을 위해 마음의 위안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제안한다.

먼저, 명사초청 특강이 진행되어 12월14일에는 MBC 교양제작국 다큐멘터리 제작부장으로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을 연출한 '김진만 PD'가 세계의 오지를 다니며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세상의 끝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를 전하고, 내년 1월14일에는 '안도현 시인'이 시와 음악의 만남 '뮤직 콘서트'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희망지기 차동엽 신부의 '나눔 이야기' 강좌(11/17)와 '자기배려의 인문학' 저자 강민혁 작가의 강좌(11/29)와 마음을 성형하는 힐링도서 '어떤 하루'의 저자 신준모 작가의 강연(12/2)이 진행된다.

내년 1월13일에는 새로운 출발을 향한 재충전 여행으로 '겨울이 더욱 좋은 여행지 베스트5'를 박동철 여행사진 작가가 추천해 준다. 덕유산 눈꽃여행, 태백산 눈꽃트래킹, 우포 생태길 걸어보기, 보물섬 남해 일주여행, 순천만 생태 탐조여행, 여행지별 특징있는 사진찍는 법 소개 등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법을 전해준다. 또한, '사랑해 파리(11/26)', '인상주의와 노르망디 인상주의 축제(12/12)', 프랑스 뮤지컬과 파리 오페라좌(1/9)' 등 인문학 음악과 역사·문화 강좌를 통해 프랑스 문화와 예술 프랑스의 낭만을 만끽해 보는 시간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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