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은 김장김치 비법은? 푸른잎 많은 배추가 좋아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맛좋은 김장김치 비법은? 푸른잎 많은 배추가 좋아

무청이 싱싱해야 좋은 무… 고추씨 빼면 매운맛 줄어

  • 승인 2014-11-10 17:08
  • 신문게재 2014-11-11 4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김장 적정시기는 하루 평균기온이 4℃ 이하이고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이며, 기온이 이보다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고,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어 제맛을 내기 어렵다.

올해 김장하기 좋은 시기는 12월13일 전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맛좋은 김장김치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유념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봤다.

배추는 푸른 잎이 많고 잎 두께가 얇으면서도 잎과 잎이 밀착돼 있는 것을 상품(上品)으로 분류한다.

특히 햇배추는 크면서도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속이 꽉 차고 크기는 중간 정도, 들어보았을 때 묵직한 것이 좋다. 줄기의 흰 부분을 눌렀을 때 단단하고, 반으로 잘라 속을 맛보면 단맛이 나야 한다. 배추 속은 연노랑, 중간은 연백색, 겉잎은 연녹색이 좋으며, 배춧잎이 얇고 부드러운 것이 맛있고 겉잎까지 모두 붙어있는 것이 좋다.

무는 바람이 들지 않고 단단한 것이 좋으며 무청이 싱싱한 것으로 계절과 용도에 맞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큰 무는 배추 속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고 작으면서 물이 많은 것은 깍두기 무로 좋다. 총각무는 작고 단단하며 싱싱한 무청이 달린 것으로 아래 부위가 약간 퍼지면서 꼬리가 굵어진 것이 연하고 맛이 좋다. 동치미 무는 무청이 싱싱하며 모양이 매끈하고 윗부분이 파랗지 않은 재래종을 고르는 것이 좋다.

고추는 모양이 고르고 윤기가 나며 주름이 없는 것이 좋다. 붉은 빛깔이 선명한 햇고추로 빻은 것이 상품이다. 고추를 갈기 전에 고추씨를 제거하면 매운맛이 줄어든다.

대파나 쪽파 모두 뿌리 쪽의 흰 부분이 많고 윤기가 돌면서 부드러운 것이 좋다.

새우젓은 새우의 형체가 분명하고, 굵고 통통하면서 깨끗하고 분홍색이 도는 육젓이 좋다. 젓국은 뽀얗고 노랗게 삭아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을 고른다. 멸치젓을 고를 때에는 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 삭아 비린내가 나지 않고 달착지근한 맛을 내는 것을 고른다. 거무스름한 색을 내면서도 붉은 빛이 도는 것이 좋은 젓갈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