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은 오는 16일 코엑스에서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한의사 및 미래 한의사인 한의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하는 '한의약 세계화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한의약 세계화의 일환으로 국내 한의사 및 예비 한의사인 한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궁금증을 해소시켜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기획됐다.
포럼에는 미국 버지니아 한의과대학 주태청 총장, 영국 서울한의원 김태은 원장, 스웨덴 참좋은한의원 주강호 원장, 아제르바이잔 SEBA Clinic 최가야 원장, 카자흐스탄 소나무한의원 김경완 원장이 참석한다.
이들은 '한의약 해외 진출 방안'을 주제로 각국의 국가 의료 시스템, 진출 방법, 보건 의료 제도, 진출 시 법적·제도적 문제점 등에 대해 발표하며 한의사들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생생하고 실질적인 정보가 공유될 예정이다.
포럼을 준비한 한의지식문화연구그룹 박상영 그룹장은 “그동안 한의계의 우수한 인력들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각국의 상황이 어떠한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실질적인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의학연은 각국의 의료 시스템 및 보건의료제도 연구와 해외 진출을 위한 구체적 실행전략 및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한의약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의학연은 올해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함께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9월 15일 한의약 세계 진출의 결의를 다지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한의약 세계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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