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혼인건수가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결혼도 예외는 아니다.
통계청 ‘e나라지표’에 따르면 2013년 외국인과의 혼인은 총 2만5963건으로 집계됐다. 총 혼인(32만2807건) 건수의 8.0% 수준이다. 이중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혼인은 1만8307건으로 전년보다 11.3% 감소했으며,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의 혼인은 7656건으로 전년보다 0.4% 줄었다.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 여성의 국적을 보면 중국(33.1%), 베트남(31.5%), 필리핀(9.2%) 순이며, 상위 2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4.6%에 달했다.
혼인건수 감소에 대해 통계청은 "경기부진과 고령화로 인한 결혼적령 인구 감소와 올해에는 정부의 국제결혼 건전화 조치로 국제결혼도 줄어든 부분이 있어 예년에 비해 혼인 건수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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