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놀이터서 아이들 감성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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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놀이터서 아이들 감성 '쑥쑥'

언어발달지도사의 하루

  • 승인 2014-11-04 13:42
  • 신문게재 2014-11-05 11면
  • 홍성군다문화센터 이정배홍성군다문화센터 이정배
언어발달지도사는 즐거운 놀이동산의 꿈을 키우는 풀꽃이라고 할 수 있다.

풀꽃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또한 풀꽃은 오래보면 볼수록 사랑스럽다. 내게 오는 이 친구들이 그렇다. 나 또한 이런 아이들과 뛰놀면서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 발전하여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바라본다. 이 곳을 나는 언어놀이터라고 한다.

행복과 사랑과 희망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그런 긍정적인 감정들을 말과 언어로 표현하고 즐기는 곳이다.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쉽고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그런 신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보통 주 2회 만나 가까워지고 서로의 마음을 열게 되면 우리 아이들이 조잘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마치 꿈동산에 자잘하게 서로 먼저 피고자 앞을 다투는 작은 풀꽃들 같다.

자세히 들어보면 자기표현을 다하는 별꽃 민재, 오래보면 볼수록 향기가 은은한 재현, 색도 제각기, 향기도 제각각 그러면서 일궈나가는 작은 꽃동산 언어놀이터 첫 만남은 수줍어 고개도 못 들다가도 조금 익숙해지면 환한 얼굴로 내게 경이로움 마저 갖게 하는 우리아이들이 꿈이 익어간다.

홍성군다문화센터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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