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4~5일 양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연구개발특구 창조특허기술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기술나눔'이라는 주제로 24개 출연연이 1500여개의 '사업화 씨앗기술'을 공개한다. 종류별로는 사업화를 적극 권장하는 기술 520여개, 기업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술 460여개, 선급기술료가 없는 무상 기술 190여개, 선급기술료가 1000만원 이하인 소액기술 380여개 등이다. 이 가운데는 한 손가락으로 스마트기기의 확대·축소·회전 등을 할 수 있는 멀티터치 기술,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착용형 심장 모니터링 기술, 중대형 건물용 고효율 콤팩트 연료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박람회에 선보일 모든 기술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홈페이지(www.dit.or.kr)에서 미리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기술 개발자와의 개별 면담도 가능하다.
박람회에서는 창업자, 벤처·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부터 금용까지 전문가의 무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관도 운영된다.
김차동 이사장은 “연구기관의 사업화유망 기술찾기와 기업 매칭은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기업이 좋은 기술을 찾아 연구기관과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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