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달청에 따르면 공공시설물의 설계단계에서 낭비요인을 없애고 설계품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설계적정성검토를 지난해 11월부터는 200억원 이상 건축공사를 대상으로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달청은 지난 1년간 모두 65건(공사비 2조667억원)의 공사를 검토하고 4000여건 이상의 개선점을 보완,공사비 969억원을 조정(증액 150억원·감액 819억원)했다.
구조안전기준 미달과 법적기준 미비 등 총 2179건을 바로잡아 부실시공 및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지연과 비용 증가를 막았으며, 디자인 개선과 평면 조정 등 1558건의 다양한 품질개선 의견을 통해 건축물의 기능성과 사용성 개선했다. 또 불필요한 공간, 치장 마감재 등 사업목적에 비해 과다하게 설계된 586건에 대해서는 축소 변경조치했다.
특히 구조 및 소방방재,전기안전 등 안전 분야를 집중 검토, 219건의 안전 미흡 사항을 찾아 개선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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