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노석초 2016년 개교 불투명

  • 전국
  • 천안시

천안 노석초 2016년 개교 불투명

부지매입 난항·실시설계 중단 사업차질 교육청 “예정일 맞춰 개교 최선의 노력”

  • 승인 2014-11-02 13:23
  • 신문게재 2014-11-03 16면
  • 천안=김경동 기자천안=김경동 기자
2016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천안노석초등학교의 부지매입이 난항을 겪고 있어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천안 대부분 지역의 학령 인구가 감소 추세지만 백석동 인근은 미취학 아동이 거주하는 기존 세대와 공사가 진행 중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포함 6000여 세대의 학생 수용을 위한 신설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1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서 천안시 백석동 일원 15397㎡에 특수학급과 유치원을 포함 40학급 규모의 노석초등학교 신설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아직까지 토지매입 등의 절차가 끝나지 않아 당초 계획인 2016년 3월 개교가 불투명해졌다.

천안교육지원청은 감정평가 금액을 기준으로 토지를 매입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토지주들이 무리한 금액을 요구해 협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정상적인 개교를 위해서는 지난 9월까지 부지매입이 완료됐어야 했으며 이달 중에는 지질조사를 포함한 기초공사에 돌입했어야 했다.

또 지질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실시설계 역시 잠정 중단된 상태로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백석동 거주 A씨는 “아무리 사유재산이라고는 하지만 일부 토지주의·한탕주의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결국 백석동 주민 전체가 큰 피해를 입게 되는 만큼 토지주와 교육지원청은 상식적인 선에서 하루빨리 부지매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토지주와 지속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협상과정에서 어려움은 있지만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토지문제를 해결, 당초 예정일에 맞춰 학교를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풋살장서 초등생 사망...안전관리 현주소는
  2. "오늘은 사직 전공의 내일은 군의관, 전문의 꿈은 포기 안할 것"
  3.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 작은 소통 워크숍
  4. 충청권 사교육비도 역대 최고… 충남 1인당 지출 증가율 전국 1위
  5. [사이언스칼럼] 바이러스 감염과 알츠하이머병의 연관성
  1. 대전보훈병원,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심평원서 '최우수등급'
  2. 충청권 뒤덮은 황사·미세먼지…14일 오후부터 회복
  3. [홍석환의 3분 경영] 삶의 의미
  4. 세종시 풋살장 '어린이 사망사고'...2가지 문제점 노출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3월13일 목요일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풋살장서 초등생 사망...안전관리 도마위

세종시 풋살장서 초등생 사망...안전관리 도마위

세종시 공공 및 민간 풋살장 시설의 안전관리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025년 3월 13일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11세 초등학생 A 군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세종시 및 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A 군을 포함한 초등학생 2명이 이날 오후 3시 55분경 해당 장소의 골대 그물을 잡고 흔들며 야외 활동을 하던 중 발생했다. 이 풋살장은 초등학교와 고교 사이에 위치해 있다. 조사 결과 A 군은 넘어진 골대의 철재 부위에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었고,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심폐 소생술과 함께 이송됐으나 의식을..

귀중품 훔쳐 달아난 차털이범들 CCTV 관제센터 요원에 덜미
귀중품 훔쳐 달아난 차털이범들 CCTV 관제센터 요원에 덜미

대전에서 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 하는 CCTV 관제센터와 지구대 경찰이 협력해 차털이 범들을 잇따라 붙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각각 현행범으로 체포해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을 검거한 데에는 지역 치안을 위해 매일 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들과 상주 경찰의 공이 컸다.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2시 9분께 대덕구 일대 골목 갓길에 주차된 차량 내부에 있는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 같은 범죄행각은 치안 모니터링 중인 CCTV 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세… 대전·세종은 하락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세… 대전·세종은 하락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오른 가운데, 대전과 세종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의 증가가 눈에 띄면서 아파트값 양극화가 공시가격에 그대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58만 세대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4월 2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2023년 공시가격부터 3년 연속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현실화율)을 69.0%로 적용해 공시가를 산출했다. 이에 따라 시세 변동 폭만 공시가격에 반영됐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의 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외투를 벗어도 좋은 날씨 외투를 벗어도 좋은 날씨

  • 머리 보호한 채 안전한 장소로 대피 머리 보호한 채 안전한 장소로 대피

  • 윤 대통령 탄핵 판결 임박…찬반 대립 첨예화 윤 대통령 탄핵 판결 임박…찬반 대립 첨예화

  •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레이스 본격화…첫 날 후보자 3명 등록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레이스 본격화…첫 날 후보자 3명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