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충청지역 경제동향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대전지역내총생산은 2002년 16조 7851억원에서 84% 증가한 30조 884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충남은 34조 8531억원에서 173.4% 증가한 95조 3079억원으로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은 90.3%이다.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의 경우 대전은 1171만 4000원에서 71.2% 증가한 2005만 5000원, 충남은 1858만원에서 140% 증가한 4470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사업체 수는 13.9% 증가한 10만 4609개로 전국 평균 성장률(15.%)에 못미치는 오름세를 보인 반면 충남은 11만9762개에서 17.9% 증가한 14만121개가 증가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대전에 비해 충남이 사업체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신규 대규모 사업체들이 충남권 입주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대비 사업체 구성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사업체 360만2000개 가운데 대전은 2.90%인 10만 4609개, 충남은 3.92%에 해당하는 12만 1212개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의 자동차 대수는 대전은 26.0% 상승한 60만6283대, 충남은 56.0% 증가한 94만79대로 집계됐다.
2013년 수출·입의 경우 대전이 하위권에 머문 반면, 충남은 경기·울산에 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앞으로 수출·입은 엔화 약세 지속되고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국내 수입소비는 증대됨에 따라 수입 증가출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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