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용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적극 나설 것"

이희용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적극 나설 것"

"세기보청기 창업후 난청인들의 희망"

  • 승인 2014-10-28 14:06
  • 신문게재 2014-10-29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이희용 총재의 오늘이 있기까지…

▲ 이희용 총재.
▲ 이희용 총재.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희용 총재는 지난달 19일 충남대 경상대학 경영학부 특임교수에 위촉됐다.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관련 특강도 해주고, 상담도 해주고, 멘토 역할을 해줄 예정이다. 25년동안 충남대 아시아연구소의 학술회의 등에 기여해왔고, 충남대 중소기업센터도 이 총재의 손길이 많이 미친 곳이다.

일본에서 크게 사업에 성공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부지런하게 일하고, 승부 근성 강하게 열심히 살아 온 이 총재는 일요일에도 집에서 쉬지 않고 출근해서 일해온 '워커홀릭'이다.

그러나 다혈질적인 성격과 성공과 부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순간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다는 그는 마음의 긴장을 늦추고, 신경 쓰는 일들도 다 날려버리기로 했다.

욕심을 버린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욕심을 버리면 지옥이 천당으로 바뀌고 세상이 달리 보였다.

이 총재는 “내 갈 길이 바쁠때는 친구도 안보이더니, 욕심을 버리니까 친구도 보이고, 친척도 보이고, 남들에게도 좋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는 고향을 떠나 미국에 가고 싶었지만 아내를 만난 뒤로 도미의 꿈을 접고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인 대전에서 세기스타와 세기보청기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형 보청기 개발에 만족하지 않고 기술력에서 한발짝 앞서나가는데 집중한 노력의 결과로 품질인증마크인 Q마크를 획득했고, 업계 최초로 국제품질인증(ISO)을 받으면서 세계 최소형 보청기인 톱스타 개발에 성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국내 보청기 산업이 이제는 국산 보청기를 개발해 세계시장에 수출할만큼 성장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올린 주인공이 바로 이 총재다.

고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하는 이 총재는 고객존중, 인격존중과 더불어 친절, 신속, 정확, 적재적소, 적기에 AS까지 철저하게 주인의식과 희생정신, 노력, 봉사, 배려로 '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좌우명을 실천하며 살아왔다.

늘 미소띤 얼굴과 친절 서비스 마인드로 평생고객관리를 하는 이 총재는 “모든 서비스업은 똑같은 점이 친절해야 하는 점”이라며 “희생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하면 세상이 밝아진다”고 말했다.

대구예술대학과 성주여자중고등학교 이사장인 형님과 함께 교육사업도 열심인 이 총재는 “시간을 금쪽처럼 여기고 최선을 다해 일에 미친 사람은 인정을 받게 돼 있다”고 말했다.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좋은 일이라면 뭐든지 적극 도울 생각이다.

“고객을 내 부모님 모시듯이 친절하게 모시고 만족시켜드리면 돈은 자연적으로 따라옵니다. 순리대로 사는게 중요하죠. 억지로 따라가면 안됩니다. 세계효운동본부 총재 일을 맡게 된 것도 이 사회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효 운동을 통해 사회의 밑거름이 되고 싶어서입니다. 한국인의 저력을 과시할 겁니다. 큰 뜻을 품고 세계에 기여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일 것입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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