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개 팀으로 수평 운영 중인 재단 조직구조에 중간관리자 역할인 실·국장 체제를 도입, 2018년까지 '3실·11부·3관·1센터'인 수직적 구조로 바꿔야한다는 것이다.
27일 대전문화재단이 외부 연구용역으로 실시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전문화재단 조직진단 연구'에 따르면 재단의 중장기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안정화된 조직 구현'을 설정, 이를 위해 ▲1단계 조직체계화(2015년) ▲2단계 조직분업화(2015~2016년) ▲3단계 조직안정화(2018년 이후) 등 3단계 조직개편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조직체계화 단계에선 '실 체제'로의 전환이 주 골자다. 조직 구조(현재 8팀 체제)를 경영기획실, 문예진흥실, 공간운영실 등의 3실로 개편해 수직적이고 체계적인 구조로 바꾸자는 것.
또 홍보부가 신설되고 조직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사무처장제는 유지한다.
조직분업화 기간은 실 체제로 변환된 조직 구조를 적응·수용하는 단계인데 2개 부서의 신설이 이뤄진다. 먼저 문화나눔부가 신설된다. 공간 운영실 산하에 시설관리부도 탄생한다.
마지막 단계인 조직안정화 기간에는 사무처장제 삭제와 무형문화재전수회관·전통나래관 등의 외부시설 분리 운영이 추진된다. 기존 정책기획부는 정책연구부와 기획부로 분리된다. 또 예술지원부를 신설, 문화예술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이밖에 기존 2년이던 일반 정규직 전환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는 개선방안도 제시됐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조직 안정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규직 전환 기간의 단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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