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에 따르면 예산 140억원을 투입해 철도변 방음벽 가운데 도시미관에 맞지 않는 무채색 방음벽 381곳과 노후 방음벽 47곳을 차례로 교체할 방침이다.
방음벽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미적 감각과 지역문화 예술성을 함축시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채색된다. 정겨움을 느낄 수 있도록 넝쿨식물도 심기로 했다.
신동혁 철도시설공단 시설계획처장은 “철도노선에 설치된 방음벽 대부분이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많고 일부 시설은 시야를 막거나 주변 경관과 조화롭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방음벽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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