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ISS 신기능재료표준센터 김창수 박사가 산업체에 제공하는 면방위 인증표준물질(CRM)을 선보이고 있다. |
2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강대임·KRISS)에 따르면 김창수 박사팀이 지난해 9월 반도체의 품질을 좌우할 수 있는 면방위 측정기술 개발이후 인증표준물질(CRM)제공 및 비교시험 등을 통해 산업체에 전파하고 있다. 인증표준물질(Certified Reference Material·CRM)은 각 산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 등의 수치를 정확한 데이터 값으로 교정하기 위해 KRISS에서 배포하는 물질.
적외선 LED용 기판 제조업체인 ㈜프라우텍은 KRISS로부터 불확도 ±0.003°정밀도의 세계 최고 수준의 면방위 인증표준물질을 제공받아 제품 품질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KRISS는 한솔테크닉스, 일진디스플레이,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등의 LED용 사파이어 기판 제조업체와 면방위 측정 상호 비교시험 수행 및 기준값 제공으로 관련 제조업체들이 보다 높은 정밀도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면방위 측정기술이란 반도체나 LED 등에 사용되는 단결정 웨이퍼(기판)의 표면각도를 측정하는 기술로서 면방위 크기에 따라 제조된 소자의 특성 및 구조결함 등이 결정, 이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창수 박사팀이 개발한 측정법은 기존 장비의 회전축 편심에 의한 오차를 자체적으로 없앨 수 있는 신기술로 이전보다 10배 이상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김창수 박사팀은 앞으로 국내 여러 단결정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 및 수출 향상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면방위 CRM을 제공할 예정이며 나아가 현재의 측정기술을 산업현장에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정밀도가 높은 새로운 면방위 측정표준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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