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혁신클러스터'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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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 혁신클러스터' 세계가 주목

김차동 이사장 IASP국제이사 선출… 국제무대 '창조경제 파수꾼' 역할

  • 승인 2014-10-23 14:17
  • 신문게재 2014-10-24 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사이언스파크(IASP) 세계총회에서 김차동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국제이사로 선출됐다.
▲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사이언스파크(IASP) 세계총회에서 김차동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국제이사로 선출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이하 특구진흥재단)이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의 성공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사이언스파크(IASP) 세계총회에서 김차동 이사장이 국제이사로 선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연구개발특구는 세계적인 연구인프라와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물을 창출하는 혁신클러스터이자, 아이디어가 창업 및 일자리창출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창조경제 성과구현의 전진기지”라며 “연구 특구진흥재단은 특구내 R&D촉진과 기술이전, 창업, 기업육성 등을 담당하는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라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 및 연구개발특구를 알렸다.

또 김 이사장은 연구개발특구내 창업과 관련한 연구소기업제도와 이노폴리스캠퍼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등의 지원사업, 1250억원 규모의 이노폴리스펀드 등의 기업지원 체계 등을 소개, 회원국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특구진흥재단은 전했다.

▲ 카타르재단과 기념촬영을 하는 IASP 김차동 국제이사.
▲ 카타르재단과 기념촬영을 하는 IASP 김차동 국제이사.
이번 총회에 참석한 카타르재단(Qatar Foundation) 부회장 디라르 코우리(Dirar Khoury)박사는 “카타르는 그동안 원유 등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제는 과학기술, 인재양성, 기술사업화 등에서 국가의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과학기술로 세계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을 배우고 싶다”고 관심을 보였다.

코우리 박사는 이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특구진흥재단의 '제13차 한국형 STP(Science & Technology Park) 조성 운영과정 교육훈련'에 관련자 2명을 파견할 것”이라며 “또한 내년 초 대덕특구를 방문하여 특구진흥재단의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자세히 학습하고 이를 카타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재단은 세이크 왕족이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셰이크 모자 빈트 나세르(Sheikha Mozah bint Nasser) 카타르 여왕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주요업무는 교육사업, 과학기술연구촉진, 지역개발 및 카타르경제발전에 필요한 합작투자, 세계 후원활동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 중국 중관촌 샤우고울린 부위원장과 대화하는 모습.
▲ 중국 중관촌 샤우고울린 부위원장과 대화하는 모습.
또한 별도회의를 요청한 중국 최고의 ICT클러스터인 중관촌 샤우고울린(Zhou Goulin) 부위원장은 “특구진흥재단과의 정기교류를 통한 투자유치, 기업 및 기술의 시장진출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제언했다.

이로인해 양기관은 추진방향성과 세부 추진방법 논의를 위해 실무진간 심도깊은 논의를 착수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연구개발특구는 세계적인 성공모델로 인정되고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특구진흥재단은 특구 기술의 해외시장진출, 활발한 해외투자 유치활동을 촉진할 계획”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IASP(Internatial Association of Science Parks and Innovation Areas)는 전 세계 혁신클러스터 회원기관간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과 정보교류를 촉진하는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 69개국 367개의 사이언스파크가 가입, 활동 중 이다. 해마다 세계총회를 통해 각 국가의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단지 조성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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