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미국인 억류자 1명 석방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
북 미국인 억류자 1명 석방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3명 가운데 1명을 석방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 씨가 6개월 만에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날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은 "파울이 북한을 떠나 미국 고향에 있는 가족을 향해 돌아오고 있다"며 "북한의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파울은 우리 시각 새벽 2시께 북한에서 풀려난 뒤 2시간 뒤 괌에 도착해 건강 검진을 받았다. 그는 건강 검진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파울 씨는 지난 4월 29일 북한에 들어가 함경남도 청진을 여행하던 중 성경책을 몰래 유포한 혐의로 5월 7일 출국 과정에서 체포됐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이번 석방 과정에서 미국의 이익대표부(protecting power) 역할을 하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협상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번 파울의 석방으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 2명으로 줄었다. 미 정부는 아직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두 사람도 즉각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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