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취임 100일을 맞았다. 감회는.
100일이 마치 한 순간 같았다. 정신없이 달려 온 느낌이다. '행복한 도민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의정목표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도민의 낮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도정에 반영키 위해 열정을 쏟았다.
특히, 의장 취임 첫 공식행보로 다둥이가족과 다문화가정을 찾아 '제10대 의회는 누구보다 어린이와 노인, 소외계층을 직접 챙기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동안의 성과는.
지난 7월 7일 제10대 도의회가 개원한 이래 정례회 1회, 임시회 2회 총 3회 28일의 회기를 내실있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조례안 19건, 각종 건의문·결의문 9건 등 총 34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특히 '충청북도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민생관련 의원발의 조례가 같은 기간 동안에 제9대 의회 3건의 두배에 달하는 6건에 이를 정도로 도의회는 도민의 삶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왔다.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은 어떻게 평가하나.
도의회는 대의정치의 핵심으로 도민의 참뜻을 알리고 집행기관에 대한 엄정한 감시와 건전한 비판을 자유롭게 할수 있어야 한다. 지난 제9대 의회와 달리 대집행부 질문, 5분 자유발언 등 모든 발언을 횟수 제한없이 원칙적으로 허가해 도의원의 의정 활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도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도정에 반영키 위해 자리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 뵙고, 비판과 꾸지람의 소리에도 달게 받아들이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배움의 자세로 적극성을 보이는 '노력하는 의원상'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의정 활동을 든다면.
그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데 주력했고, 이를 위해 민원 현장을 찾는데 노력했다.
도민과 사회단체 등과 간담회 13회, 도정 사업장 및 민생현장 등 방문 5회 등 의정 활동의 대부분을 도민들과의 대화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립대학 구조개편 및 산학융합지구 오송바이오캠퍼스 건립 현장, 도 체육회, 생활체육협의회, 장애인체육회의 애로사항 청취,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추진상황 점검, 충북야생동물센터 신축 추진상황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 등 충북도가 추진중인 다양한 현안 사업을 살피는데도 주력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올바른 도정수행을 위한 견제와 협력는 도의회의 사명이자 존재이유다. 그동안 도의회는 도정민 교육시책에 대한 질문, 5분 자유발언, 주요 도정 현장 확인, 서면 질문 등에서 날카롭고 시의 적절한 지적을 해 왔다. 이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조속 개정 건의안이나, 중부내륙철도 감곡역사 원안설치 촉구 건의안, 음성꽃동네 전액 국비지원 건의안 등은 지역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하는 우리 충북도의회의 노력이었다고 본다.
-열린의회를 지향한다고 했는데 성과는.
충북도의회는 그동안 의회를 통해 접수된 각종 민원 및 진정에 대해 7건을 해결했다. 도의회가 직접 나서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와함께, 청소년 의회 교실을 통해 2개 학교 70명이 방문했다. 도의회의 활동을 보기 위해 공식적으로 견학을 신청한 곳이 2곳 39명이며, 방청동 7회 115명이 찾아왔다. 도의회 활동을 보고 역할에 대해 이해를 높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의회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160만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10대 도의회가 개원한 이래 100일 간의 여정에 다소 역경과 고난의 행보가 있으나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거치는 당연한 과정이라 여기고 지금처럼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의 눈빛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도민의 동반자로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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