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무단횡단으로 발생한 철도 사고는 217건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147명이 숨졌으며 72명이 다쳤다.
2010년(64건)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난해만 26건이 발생해 19명이 숨지는 등 끊이지 않고 있다.
철도 건널목 사고도 해마다 10여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건널목 사고는 2011년 이후 37건이 일어난 가운데 23건은 건널목 앞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횡단해 발생했고, 차단기가 내려진 상태에서 진압하다 사고가 난 경우도 11건이나 됐다.
이들 사고의 원인은 모두 보행자와 운전자가 사고 위험을 간과하고 법규를 어긴데서 발생했다.
김 의원은 “설마하는 안전 불감증 때문에 철도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법규를 철저히 지키고 안전시설물도 적극적으로 늘려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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