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전·세종·충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상일 의원(새누리당)은 “턱없이 부족한 사서교사 자리를 비전문인이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 운영·독서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로, 관련법에 따라 학생 1500명당 1명의 사서교사를 배치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부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교육 현장에 사서교사를 제대로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학생 수가 18만여명에 달해 120명의 사서교사가 필요하지만 22명에 불과한 형편이다. 세종교육청 학생 수는 1만6000여명이어서 11명의 사서교사가 필요하지만 3명에 그치고 있다. 충남교육청도 26만여명의 학생수에 따라 173명의 사서교사 필요하지만 29명만 배치된 상황이다. 사서교사가 없는 학교 대부분은 국어 교사나 학부모 명예 사서로 대체되는 실정이다.
세종=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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