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순 대표 “학생 자아실현 도와 행복한 삶 이끌고파”

김태순 대표 “학생 자아실현 도와 행복한 삶 이끌고파”

  • 승인 2014-10-21 13:56
  • 신문게재 2014-10-22 1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신성장동력 '예비사회적기업' 탐방 - 김태순 목원 스마트스쿨 대표

▲ 김태순 대표
▲ 김태순 대표
목원스마트스쿨은 국어·영어·수학 등 주입식 교육보다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둔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아직은 학부모가 그리고 학교에서 조차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교육을 중시하고 있지만, 이러한 인식을 언젠간 개선하겠다는 김태순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 봤다.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은 생소한데, 설명을 해 준다면.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대전지역 연합회는 교육부에서 선정하고 대전시에서 인증한 (예비)사회적기업 연합회다. 우리 연합회는 비영리 교육사업 법인체의 사회적기업으로, 학생들이 자기실현을 통해 행복한 삶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착한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체능은 학부모와 학교에서 선호하는 방과후프로그램이 아닌데, 어려운 점은 없나.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교과프로그램이 수익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학생들에게 주입식 교육만 한다면 학생들의 인성은 더 병들고 말 것이다.

이에 목원스마트스쿨은 예체능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의 인성·창의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학부모들이나 학교에서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63명에 이르는 강사를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하고 있나.

▲강사들 중에는 목원대 졸업생들도 있고, 일반인, 경력단절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있다. 목원스마트스쿨은 이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부모 및 학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성과보고회, 수업참관,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강사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개선할 점이 있다면 즉각 개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목원스마트스쿨의 비전은.

▲우선 안정적으로 자립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교육부의 지원은 끝났고, 대전시에서 지원해 주는 예산이 기업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시의 지원이 영원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과후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학생들이 질 높은 인성교육을 통해 나라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목원스마트스쿨의 비전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