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터뷰는 취업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프렌즈 기자단은 공장과 회사에서의 불공평한 대우, 다문화센터내의 통번역을 통한 일자리창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견해, 한국과 다른 나라와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역량강화교육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복기왕 시장은 먼저 “다문화가족 정책과 사업은 다문화가족들이 필요로 하고 발전지향적인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기 때문에 연구용역을 통하여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반영하고 장기적인 정책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복 시장은 취업과 사회적기업의 질문에 대해 “다문화가족의 맛깔스런 음식 솜씨를 살려 생업도 마련하고 또한 우리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복시장은 또 “다문화 자녀들이 미래 인재로 육성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과 다문화가족의 국가적 배경을 활용하고 성공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선배들의 경험들을 토대로 취업의 방향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참여 없는 결과는 없음으로 시와 다문화센터, 다문화가족 스스로 직접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상호 발전적인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발전적 관계임도 강조했다.
복시장은 끝으로 “아산시는 맞춤형 정책이 갖춰져 있는만큼 아산 시민의 세계화에 대한 높은 시민의식과 다문화가족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안정적인 정착에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발전을 위해서는 다소의 불편함이 수반되더라도 이를 극복해 줄 것”을 이주여성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한정된 시간 때문에 미처 질문을 다 못한 유예진 기자(중국)는 “사실 더 많은 질문을 하고 싶었어요. 친구들이 많은 이야기를 시장님께 전달해달라고 부탁했었다”며 아쉬워 했다.
프렌즈기자단은 이번 취재를 통해 아산시 다문화정책이 앞으로 더 발전되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확신했다.
한편 복기왕 시장과 인터뷰에는 민정일 여성가족과장, 유양순 팀장 등이 참석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프렌즈기자단의 취재를 도왔다.
아산=김려화 다문화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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